초크백 만들기

May 25, 2017

요즘 실내 클라이밍짐에서 클라이밍을 배우고 있습니다.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하는 종류로 볼더링이라고 불려요. 필요한 도구도 많지 않은데, 편한 운동복 + 암벽화가 기본 장비에요. 추가로 사용할 만한 도구로는, 클라이밍 테이프, 초크, 초크백 등이 있죠. 초크는 탄산 마그네슘이 재료로 땀으로 손이 축축해지는 걸 막아줘요. 이런 초크를 담아 사용하는 주머니를 초크백이라 하는데 이번엔 초크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커다란 캔버스천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이걸 외피로 사용할거에요.

길쭉한 직사각형으로 자른 천은 옆면으로 사용하고 바닥으로 사용할 천은 동그랗게 잘라요. 그런 다음 바느질하여 원통 모양을 만듭니다. 이때 저는 Sewing Owl 이란 도구를 사용했어요. 두꺼운 천이나 가죽 등을 꿰맬 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방법으로 내피를 만들어주면 되는데, 저는 다시 재단하고 꿰매기 귀찮아서 수면양말을 잘라서 만들었어요. 내피는 부드러운 재질이 좋아요. 초크를 잘 머물러 있게 하면서 나중에 줄로 조였을 때 잘 줄어들 수 있게 부드러워야 합니다.

그리고 간단히 고리도 만들어 달았습니다.

일단 이렇게 완성. 사진엔 담지 않았는데 나중에 줄을 달았어요. 음, 말로 전하기 어려우니 다른 자료의 사진을 통해 알려드릴게요.

출처: http://www.instructables.com/id/Make-a-Chalk-Bag/

이런 식으로, 외피에 구멍하나 뚫려 있고, 그쪽으로 들어온 줄은 내피를 휘감아요. 이때 내피에 고리를 하나 만들어 그쪽을 통과하게 하는데 그래야 내피를 휘감은 줄이 제 위치에 머물러 있겠죠?

모양이 단조로워 장식을 하나 더해봅니다. 다리미로 열접착 할 수 있는 레모네이드 모양 와펜을 달아줍니다. 다이소에서 천원에 살 수 있어요.

이제 정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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